[신아일보=강원영동취재본부/김상태 기자] 강원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동해안(속초~포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36건 유출량256㎘로, 2012년 30건 124㎘대비하여 유출량이 107% 증가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15일 동해 티안윤호(화물선, 3911t)침몰과 10월15일 청루15호(화물선, 8461t)침몰로 각각 118㎘, 129㎘의 기름이 유출되는 등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하여 유출량이 증가한 것을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14건에 130㎘, 동해 12건에 118㎘, 속초 10건 8㎘ 순으로 제철소 등 임해사업 시설이 밀집해 있고 대형 유조선과 화물선의 입·출항이 빈번한 포항해역에서 전체 유출량의 51% 차지했다.
청 관계자는 "항만공사 등 대형 국책사업에 동원된 선박에 대하여 해양환경감시원의 순찰을 강화하고 현장지도 및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해양오염사고시 신속한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불시 방제훈련, 122구조대 사고선 유출구 봉쇄 훈련, HNS 시설 사고 공동 대응 합동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방제대비·대응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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