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대부' 출판기념회 명사들 총집결
'공연계 대부' 출판기념회 명사들 총집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4.01.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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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출판기념회에 700여명 몰려

▲ 인사말 하는 이종덕 사장.
[신아일보=이은지 기자] 올해 팔순을 맞아 자전적 에세이 '공연의 탄생'을 펴낸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의 21일 출판기념회에 문화예술계 인사 7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사장은 국내 1세대 공연예술 최고경영자(CEO)로 대표적인 공연장의 대표를 두루 거친 인물. 50년간 쌓아온 화려한 경력과 폭넓은 인맥 때문에 '공연계 대부', '마당발' 등으로 불린다.

이 같은 수식어에 걸맞게 이날 행사에는 평소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명사들이 대거 모였다.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윤주영 전 문화공보부 장관, 배우 신성일, 이해인 수녀, 안숙선 명창, 배우 손숙,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했다. 사회자가 주요 참석자를 소개하는 데 애를 먹을 정도였다.

1963년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공연계와 첫 인연을 맺은 이 사장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88서울예술단을 거쳐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충무아트홀의 사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자서전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생각돼 어색하기도 하지만, 척박한 한국문화계에서 예술을 꽃피우고자 노력했던 제 삶의 여정을 담았다"며 "든든한 동료와 선후배가 있었기에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예술을 통해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이 작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