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수필집 낸 목포 숲해설가 황호림씨
두 번째 수필집 낸 목포 숲해설가 황호림씨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4.0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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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숲 돋보기’… 목포대 평생교육원 ‘야생화 교실’강의

[신아일보=이홍식 기자] 전남 목포 일대를 돌아다니며 야생화를 조사하고 동식물 위협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숲 해설가가 두 번째 수필집을 냈다.

목포 기독병원 원무국장 황호림(54, 사진)씨는 지난 2010년 ‘라온제나’에 이어 두 번째 숲 이야기 ‘우리 동네 숲 돋보기’(책나무출판사)를 펴냈다.

오는 3월부터 목포대 평생교육원 ‘야생화 교실’ 강의를 맡은 그는 이 책을 교재로 삼아 자연과 숲 사랑의 열정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환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막연하게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숲에 대한 애정과 옆에서 보호를 받아야 할 야생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줄 것이다.

저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늘 강조한다.

똑같은 야생화도 이름을 모르고 지나치는 것보다 꽃의 이름을 알고 특징을 알고 아름다움을 알면 그 애정은 배가 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숲 돋보기는 목포 일대에서 볼 수 있는, 혹은 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화를 계절별로 나눠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담았다.

황 국장은 “목포는 광범위한 도시 숲을 기반으로 잘 가꾸고 관리한다면 열악한 도시환경 질을 높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음달 13일 오후 목포문학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산골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한국방송통신대 평생교육원에서 ‘숲해설가 양성과정’을, 생물다양성교육센터에서 ‘식물 파라택소노미스트 워크숍 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