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김천혁신도시건설 '순항'
경북김천혁신도시건설 '순항'
  • 김천/이정철 기자
  • 승인 2014.0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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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완료, 명품도시 모습 드러나
▲ 경북김천혁신도시 조성 조감도.

[신아일보=김천/이정철 기자] 경북 김천시에 조성중인 '경북김천혁신도시(경북드림밸리)'가 지난 2005년 12월 김천시 농소·남면 일원이 입지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8676억원, 부지 3815천㎡에 인구 2만6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2007년 9월 착공해 2013년 12월에 기반시설이 완료됐다.

김천혁신도시에는 도로교통기능군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기관, 농업기술지원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3개 기관, 에너지·기타 한국전력기술(주) 등 6개 기관 총12개 공공기관과 종사자 5,065명이 이전한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임차청사를 사용하는 한국건설관리공사를 제외한 11개 기관이 지난 2011년 3월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5개 기관이 신청사 건립을 완공해 4개기관이 입주해 근무중에 있으며 2014년에는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천혁신도시는 서울로부터 240㎞, 김천시내에서 6㎞, 인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20㎞, 대구에서 50㎞정도 떨어져 있어 혁신도시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인근 산업단지연결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의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이 입지하고 있어 고속교통망을 통한 도시의 조기에 활성화 여건도 갖추고 있다. 2010년 10월 개통한 KTX 김천(구미)역은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토의 중심인 김천의 접근성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 I.C가 지난해 9월 25일 개통했고, 김천 시가지 외곽을 순환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작년 12월 24일 개통되어 국도4호선 및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접한 4통8달의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추었다.

또한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에 산학연유치지원센터를 지난해 3월 부지를 매입해 작년 7월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센터가 건립되면 행정, 연구, 컨벤션 기능을 지원하고, 2개의 이전공공기관도 임차청사로 입주하게 된다.

김천시는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33만7천㎡를 공급해 R&D클러스터, 정보통신 클러스터,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농생명산업, 첨단도로교통, 교육 및 연수 분야를 특화해 자족도시로 건설해 광역경제권 내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 부지의 조기분양을 위해 분양가 인하, 세제 혜택, 제도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중에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은 그동안 내륙도시로 인구감소와 경제침체의 이중고를 겪어 왔으며, 그 만큼 김천발전의 성공 키워드로 김천혁신도시에 거는 기대감은 어느 혁신도시의 시민들보다 큰 만큼 살기좋은 명품혁신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