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겨울가뭄 비상대책 추진
영덕군, 겨울가뭄 비상대책 추진
  • 영덕/임상휘 기자
  • 승인 2014.0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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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절약 생활화·취수원 특별관리 등
▲ 지난 20일 김병목 영덕군수를 비롯한 관련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겨울가뭄 비상대책을 회의를 영덕읍 화개리 취수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아일보=영덕/임상휘 기자]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영덕군의 평균 강우량은 1,164.5㎜이며 2013년도는 815.7㎜로 평년강우 대비 70%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의 강우량은 44㎜(10년 평균 105㎜)로 평년의 41%밖에 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영덕군은 20일 군청회의실에서 겨울철 가뭄지속에 따른 비상 대책회의에 안정적인 식수공급 대책으로 물 절약 생활화, 지방상수도 5개 수원지의 취수원 특별관리, 오십천 유지수 확보와 보조 취수원 마련을 위해 설치된 ‘가동보’의 확대설치 필요성이 제기 됐다.

특히 2월 중순까지 무강우시 1단계 대책으로 급수차량 지원을 통한 지품면, 창수면의 마을상수도 4개소에 대한 운반급수와 병입수돗물 5,000병(500㎖)을 긴급 배부해 대처할 계획에 있다.

아울러 3월 초순까지 무강우시 2단계 대책으로 마을상수도 10개소에 대한 제한급수와 함께 급수 대책비를 도에 긴급 지원요청하고 군의 예비비 사용신청, 비상취수원 개발로 군민 생활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영농 대책으로 현재 127개소(군 105개소, 농어촌공사 22개소) 저수지가 보유하고 있는 평균 70%의 저수율을 최대한 끌어 올림은 물론 사업비 1억으로 병곡면 이천지외 3개소에 대한 긴급 준설사업도 2월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정 및 양수장 177개소에 대한 긴급점검과 정비를 1월말까지 실시하고 지난해 준공된 달산 매현지와 현재 사업 중인 속곡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장(백승칠)의 안내로 점검하는 등 한발대비 안전영농에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지구촌 곳곳이 가뭄의 자연재해가 국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오십천의 유지수 확보에 대해 군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마련하는 한편, 물 절약생활화, 상수도 보급률 신장 등의 대책마련으로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