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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서 누가나오나?-8 인천광역시] 새누리당 탈환이냐, 민주당 수성이냐
[6.4지방선서 누가나오나?-8 인천광역시] 새누리당 탈환이냐, 민주당 수성이냐
  • 인천/고윤정·박주용기자
  • 승인 2014.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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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군 윤곽… 당내 경선부터 각축전 전망
 

출마 저울질 후보들 내달부터

사실상 선거전 전면에 나설듯

 

[신아일보=인천/고윤정·박주용기자] 인천시장 6·4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 현 시장의 재선 여부다. 특히 새누리당-민주당-안철수의 ‘3각 경쟁 구도’로 인한 안 신당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나 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

새해들어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여야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예선전인 당내 경선부터 각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설 명절을 넘기고 내달 초에나 여야 후보군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면서 예비 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인천시 부채문제 해결,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에 최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강범석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대변인에 임명하는 등 새로운 바람론을 제시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학재(인천 서구 강화갑) 인천시당위원장이 시장 출마 행보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구본철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안 전 시장은 지난달 8일 “인천시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인천의 미래비전이 없고 시민은 고통을 호소하는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안상수가 못한 것을 송영길이 망쳤다’라는 소리와 함께 ‘원죄론’을 못 벗어나게 된다”며 “지금의 인천 상황은 누가 시장으로 와도 힘들겠지만 제가 한다면 90% 이상 회복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 전 의원도 지난해 9월 “의원직 상실 이후 5년간 인천을 위해 준비했으며 이젠 인천 출신 시장이 일을 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학재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지난 대선이 끝난뒤 부터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등장했다. 사실상 지방선거를 겨냥, 출범한 리더스포럼을 통해 지지세를 넓히면서 공식 또는 비공식 행사 등으로 지역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오는 25일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주안역을 기점으로 송도노선과 인천역노선 등 2개 노선을 만들고 철도부지에는 서구식 트램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도 책에 썼다”며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아레나파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인천발전 방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시 당위원장 경선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도 출사표를 조만간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출마 의중을 밝히지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출마 확실’로 분류되고 있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황우여 의원(새누리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황 대표는 최근 “저보다 젊은 분이 힘차게 해야 한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지만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바탕으로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재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지난 7일 올해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난 4년간 시민들이 저에게 엄청난 월급을 줘가면서 경험과 정보를 축적시켜줬다며 이걸 써먹지 않고 버리기엔 아깝다”며 “공과(功過)를 보완해 본격적으로 인천을 위해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바뀐다면 이·취임식을 하다가 인천아시안게임을 맞게 된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밝히며 “인천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속내를 드러내면서 재선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송 시장은 예년과는 달리 주민설명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면서 현직 시장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 시장 당선 후 정무 라인으로 시정에 참여했던 측근들이 선거캠프로 복귀해 진용을 갖추는 등 본격적인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 역시 지난 제4대 지방선거에 이어 6·4지방선거에도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송 시장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 같다”며 “그러나 6·4지방선거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민주당 시장후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내부경선 등 선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서는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 도전으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안철수 의원측이 인천시장 후보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량감 있는 인물을 시장 후보로 내놓을 경우 표 분산으로 민주당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안 의원의 인천지역 지지모임인 ‘인천내일포럼’은 지난해 11월 하승보 인천시 중구의회 의장 등이 신당에 동참을 선언한 전·현직 시·구의원 9명의 새 정치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세 불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 진영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박호군 전 인천대 총장이 인천시장 후보 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인천 출신인 박 전 총장은 최근 수 년 간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인천시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안철수 신당 출현으로 인천지역에서 3파전 양상의 구도가 이뤄지느냐가 가장 큰 관심이지만 각 정당은 이미 조직개편 등을 통해 선거전에 돌입했다”며 “설 전까지 지역민심 등을 통해 출마를 저울질한 후보들이 다음달 초부터는 사실상 선거전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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