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발령
서울시,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발령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1.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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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낮은 풍속으로 내부 대기오염물질 정체된 게 원인
서울시는 16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예비단계’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7㎍/㎥를 기록했다.
 
연무와 낮은 풍속으로 내부 대기오염물질이 쌓이는 등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6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됐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 두 시간 넘게 지속되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임을 공지하고, 85㎍/㎥ 이상이 두 시간 넘게 지속되면 주의보를 발령한다. 120㎍/㎥ 이상이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는 시간당 농도가 평균 45㎍/㎥ 이하로 떨어질 때, 주의보와 경보는 농도가 시간당 50㎍/㎥, 85㎍/㎥ 아래로 내려가면 해제된다.
 
한편, 16일 아침 전날 축적된 오염물질에다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평균 81~120 ㎍/㎥)’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연무와 낮은 풍속으로 내부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는 이번이 처음이고, 제도 시행 후로는 지난달 4일 이후 다섯 번째다.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환경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할 수 있어 미세먼지보다 인체 위해성이 더 크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