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국 지회'일자리 창출'거점으로"
"67개국 지회'일자리 창출'거점으로"
  • 오규정 기자
  • 승인 2014.01.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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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김우재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67개국 126개 지회가 창조경제와 해외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김우재(71, 사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각국에서 성공한 CEO들로 구성된 해외 한상(韓商)들의 협의체인 월드옥타는 회원 간 결속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우리의 주요 사업이 모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해외 시장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월드옥타 회원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국 경제에 기여하는 국가와 도시가 많아질수록 해외 경제정책 거점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우리의 경제 영토가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3년 역사의 월드옥타는 정회원 6천500여 명, 차세대 회원 1만2천500여 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단체. 매년 4월 세계대표자대회와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고 지역별로 차세대 무역스쿨 등을 개설하고 있다.

김 회장은 모국 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월드옥타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워 지난 2012년 10월 제17대 월드옥타 회장에 당선됐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한국항공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하다가 1977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30년 넘게 식품유통업·건설업·관광업·부동산업 등을 아우르는 '무궁화유통'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재단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인도네시아 후생복지 훈장, 자랑스러운 해외 경영인상, 대한민국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