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낮부터 추위 ‘주춤’…대기 건조 화재 ‘조심’
[오늘날씨] 낮부터 추위 ‘주춤’…대기 건조 화재 ‘조심’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1.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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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서울 2℃·부산 8℃…수도권 미세먼지 ‘약간나쁨’ 가능성
 
 
수요일인 15일 아침까지 이어진 강추위는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점차 풀릴 전망이다.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은 -7.6℃로 어제(-8.9℃)보다 1℃ 가량 올랐지만 체감온도는 여전히 -10℃ 내외로 낮았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에는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고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다만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울릉도와 독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눈이 오다가 낮 동안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울릉도와 독도에 내리는 비의 양은 5㎜ 미만, 눈의 양은 5㎝ 미만으로 예상된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 2℃, 대전·전주 4℃, 대구 6℃, 부산 8℃ 등으로 어제보다 1~2℃ 가량 높아지면서 활동하기에 수월하겠다. 이번 주 후반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며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낮부터 추위가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 부산, 울산, 강원도(강릉시평지), 경상북도(영덕·포항·경주), 경상남도(창원·사천) 등에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또 건조주의보는 서울과 강원도(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속초시산간·고성군평지·고성군산간·양양군평지·양양군산간·양구군산간·인제군산간), 전라남도(구례·보성·여수·광양·순천·완도·진도), 경상북도(영천·경산·칠곡·김천·상주·문경·안동·영주·청송·울진군평지), 경상남도(양산·김해·하동·산청·통영·거제·고성·남해) 등에 내려진 상태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평균 31~80 ㎍/㎥)’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국내·외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수도권 및 충북, 강원영서 지역은 오후 늦게부터 ‘약간나쁨(평균 81~120 ㎍/㎥)’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부지방에는 오후 늦게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
 
오는 17일(금) 밤 늦게부터 18일(토) 새벽 사이 강원영동 지방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눈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