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용봉산 산행…세 규합 신호탄 ?
홍문표 의원 용봉산 산행…세 규합 신호탄 ?
  • 대전·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1.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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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 농수축산단체장 등 3천여명 지지자와 등반

▲ 홍문표 의원(새누리, 예산·홍성)이 11일 3000여 지지자들과 용봉산(홍성군) 등반에 나섰다.
[신아일보=내포/김기룡 기자] 충남도지사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홍문표 의원(새누리, 예산·홍성)이 지난 11일 용봉산(홍성군)을 등반,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 용봉산 희망산행’이라는 캐치프레스를 내건 열린 이날 산행에는 40여개 농수축산단체장을 비롯한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 ‘세 규합 신호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날 산행은 홍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 발언과 관련해 각 언론사의 취재열기가 뜨거웠지만 홍 의원은 출마와 관련해 극히 말을 아꼈다.

홍 의원은 이번 산행 성격에 대해 “새해를 맞이해 지지자들과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등산을 하면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라며 “산행자체가 정치적인 세 규합차원에서 개최된 것이 아니라 그간 정치를 하며 동행했던 분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이 용봉산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에 터를 잡았고 전직 대통령들도 선거 전 용봉산을 찾아 산의 기운을 받은 곳 이여서 새해 첫 산행을 이곳에서 하는 것”이라고 산행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여기 모이신 분들의 뜨거운 기를 받아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루는데 밀알이 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충남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충남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인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산행에는 정치인 등 출마설과 관련된 인사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