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 시장선거 출사표
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 시장선거 출사표
  • 광양/김계수 기자
  • 승인 2014.01.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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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지방자치 광양서도 실현해야”
▲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이정문 현 광양시의회 의장(사진)이 ‘참여자치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올해 열릴 광양시장선거 최대 핵심 공약을 밝혔다.

이정문 의장은 지난 7일 오후5시 광양시의회 운영위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초청 신년간담회에서 “시민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만이 지방자치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우리 광양시는 행정과 시민들간의 거리가 있었던게 사실이었고 이로인해 시민들의 참여권이 제한되고 요구 또한 행정에 반영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참여자치시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정문 의장은 또 “주민참여예산제도 등 주민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함으로 인해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들의 참여권이 확대되고 시민들이 곧 주인이다는 단순한 시대의 진리가 비로소 완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문 의장의 이 같은 주장은 오는 6월 4일 열릴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차기 광양시장으로 거론되는 상황 가운데 나온 것으로 사실상 시장 후보로서의 최대 공약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시장선거에 나설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시민들의 행복과 광양의 미래를 위해선 믿을 수 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시장이 돼야한다”고 전제한 뒤 “이미 지난 여름 의장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시장출마를) 결정했고 현재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개발 중”이라고 말해 시장출마의 뜻을 확실히 밝혔다.

또한 이정문 의장은 “차기 행정은 현재 지지부진한 광양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또 광양시 전체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선 비즈니스 형 시장만이 답”이라며 “(시장이 되면)참여지방자치를 통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해 이의장만의 장점과 각오를 보였다.

본격적으로 광양시장 선거전에 나선 이정문 의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