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2014년 부채 제로 ‘총력’
밀양시, 2014년 부채 제로 ‘총력’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4.01.0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44억→46억으로 감소… 연내 전액상환

경남 밀양시는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지방채무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큰 위협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지방 채무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방채무 제로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계획적으로 상환한 결과 944억원이었던 채무액은 2013년 말 4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 중 국비보조금을 지원 받아 상환할 채무가 26억원으로 55%를 차지하고, 시비로 상환해야 할 채무는 21억원으로 45%였으나 시비로 상환해야 하는 지방채 21억원은 2014년 전액 상환해 부채 제로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의 주요현안사업인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을 위해 설계를 완료하고 제2회 추경 예산에 28억원을 추가 확보해 2013년도에는 총 36억원, 2014년도에는 44억원을 투입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각종 경상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한 예산으로 지방채 상환과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정운영 기본방향을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친 결과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을 수익성, 비효율성, 건전성 등을 따져 살림살이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