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민원기 의장, 부산 방문
ITU 전권회의 민원기 의장, 부산 방문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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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TU 전권회의 앞두고 개최지 벡스코 시설점검

▲ 민원기 의장직 수행 예정자
부산시는 8~9일 이틀간 ‘2014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민원기 의장직 수행 예정자(사진)가 회의 개최 장소인 부산 해운대 벡스코의 시설 현황을 둘러보고자 부산을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 의장은 ITU 규칙에 따라 개최국 정부가 지정하며 민원기 의장은 지난해 의장직 수행 예정자로 선정됐다.

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전권회의 개회 시 의장으로 임명되며 전권회의 개최년도에 ITU 이사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한다. 또 2015년에는 ITU 이사회 의장, 2016년에는 ITU 이사회 전차의장으로 참여해 3년간 ITU 이사회의 정책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민원기 의장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을 방문해 허남식 부산시장을 만나 차질 없이 국제회의를 준비하는 부산시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벡스코 회의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어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해운대 노보텔에서 ITU 운영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이슈를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전문가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2014 부산 ITU 전권회의는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 세계 193개 회원국 장관급 대표·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정보통신 분야 올림픽으로서 4년마다 개최되는 ITU 최고위 의사결정 기구이다.

이 회의에서는 향후 4년간 각 나라의 주파수 할당과 관리, 개도국 ICT 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과 망 구축 지원, 사무총장을 비롯한 선출직과 이사국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ITU 전권회의 부산 개최를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기대효과는 직접적 경제효과, 부산지역 관광증가로 인한 파급 효과, ICT 강국 브랜드 효과에 따른 수출 효과 등을 합해 7천118억으로 예상(KISDI 2012년)된다.

민원기 의장은 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과 세계은행의 고위 ICT 정책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또 2002〜2003년 OECD 정보통신서비스정책분과위원회(TISP) 부의장과 의장직을 역임한 ICT 분야 국제 전문가인데다 친화력과 글로벌 리더십까지 갖춰 의장으로 적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