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개편 성공적 추진에 최선”
“간호인력개편 성공적 추진에 최선”
  • 오규정 기자
  • 승인 2014.01.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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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간무협 회장 “실무간호인력 정체성 확립의 해”

 
“故강순심 전 회장 명예회장 추대, 추모사업도 전개”

[신아일보=오규정 기자] “전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간호인력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 된 김현숙회장(사진)의 첫마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지난달 28일 오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병으로 갑자기 별세한 故강순심 회장 후임으로 김현숙 부회장겸 경기도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김현숙 회장의 임기는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5년 3월 말까지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현숙 신임 회장은 참석 대의원 126명중 117명(93%)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김현숙 회장은 1979년에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협회 부회장, 경기도회장,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총무,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 시험위원 등 30여년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함께해 왔다.

한편, 이날 임시대의원 총회는 故 강순심 전임 회장이 지병을 숨기면서까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와 애도의 뜻으로 고인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와 함께 협회 홈페이지에 사이버추모관을 운영하는 등 고인의 넋을 기리기로 했다.

김현숙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고 강순심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간호인력개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또 갑오년 새해를 맞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새출발을 다짐하며, 간호인력개편 추진과 회원들 질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등 대한간호조무사협회 5대 중점사업을 밝혔다.

김현숙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2014년도를 ‘실무간호인력 정체성 확립의 해’로 선포하고 ▲간호인력개편 추진 ▲질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 ▲법적 지위 향상 ▲권익증진 ▲정체성 확립 운동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2014년에는 간호인력개편의 핵심내용을 의료법에 반영해 국회통과를 이루어내는 것이 첫째 목표”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간호인력개편의 핵심은 사실상 장기간 방치해온 간호조무사 직종을 실무간호인력으로서 제대로 양성하고 관리해 활용하자는 것으로 간호인력개편이 국민과 의료계, 회원들의 입장에서 효자 직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