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목포시,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 목포/이홍석 기자
  • 승인 2014.0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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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팸투어·목포5미 브랜드화 등 준비 박차

전남 목포시는 올해 관광객 1천만명이 방문하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목표로 힘찬 행진을 한다는 포부다.

시는 지난해 관광블러거, 수도권 중고교 교장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언론인 등 다양한 오피니언 리더층을 대상으로 50여회 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잠재적 관광객을 모객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新) 목포 8경’을 새롭게 선정해 목포만의 볼거리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된 ‘목포해양문화축제’에 해상파시, 길거리공연 등 차별화를 이루고, 목포 문학상과 목포문학축전을 수준높은 전국 규모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목포 앞바다에 자리잡은 ‘역사의 섬’ 고하도에 6km 용오름길을 조성하고, 국내 최초 육지면화 발상지를 기리기 위한 목화밭 체험장을 조성해 관광 상품화한다는 복안이다.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 지역의 기존 해상 보행교를 국립해양유물전시관까지 연장 설치하고,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 기능을 지속 보강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

목포대교, 유달산 등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해발 250m의 목포타워(목포아쿠아리움)를 민간자본으로 추진해 목포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목포만이 가진 독특한 멋과 색깔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에 ‘사진찍기 좋은 장소와 전망 좋은 곳’을 지정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시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조기, 먹갈치 등과 목포에서만 맛볼수 있는 5味(세발낙지, 홍탁삼합, 민어회, 갈치찜, 꽃게무침)를 소포장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전략을 세워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해 기존의 관광자원과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동북아 해양관광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학도에 개관한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한국관광기네스로 선정된 춤추는 바다분수, 국내 최고의 자연학습장인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가 자랑하는 문인 4명을 기념하는 목포문학관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