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도정발전에 전력 유종의 미 거둘 것"
"남은 임기 도정발전에 전력 유종의 미 거둘 것"
  • 전북취재본부/송정섭 기자
  • 승인 2014.01.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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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지사 "3선도전 않겠다"
▲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난 3일 도청에서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가 "3선도전 않겠다"라며 지방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일 김완주 지사는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전라북도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불출마하는 구체적인 이유로 "새로운 사람이 비전과 변화를 일으켜서 낙후된 전북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올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 전북은 더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도지사의 자리를 비켜줌으로써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작은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피력하고 불출마를 공식발표 했다.

김 지사는 "오래전부터 불출마에 대한 결심은 했지만 신년도예산편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예산확보에 힘을 합쳤고 올 국가예산작업이 끝난 후로 사퇴 발표 시기를 잡았다"고 공개했다.

김 지사는 민선단체장으로 지난 1998년 전주시장에 당선된 뒤 도지사로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뒤8년만이고,16년 만에 야인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향후거취는 "어떤 경우에도 지역을 위한 참된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며 "잔여 임기6개월 동안 도정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임기 중 아쉬움으론 LH공사 이전무산과 프로야구 10구단유치실패를 꼽았으며 끝으로 "전북의 모든 힘은 화합에서 나온다. 전북의 미래와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열정과 정책을 두고 새로운 힘들이 마음껏 겨뤄 지역발전이라는 통합과 상생정신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