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5조원 시대 열다
강원도, 국비 5조원 시대 열다
  • 춘천/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1.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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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부예산 의결 결과 국비 5조525억 확보

강원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다.

강원도는 올해 정부예산(안) 국회 의결 결과 5조5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새정부 출범이후 세출구조조정과 SOC예산 감축이라는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 속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집행부와 도 정치권의 노력과 공조가 이뤄낸 큰 성과이다.

특히 지난해 4조56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데 이어 4835억원의 국비를 더 확보함으로써 국비 5조원 시대를 여는 쾌거를 거뒀다.

무엇보다 도의 핵심 현안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여주∼원주 철도, 레고 랜드 진입교량 예산이 반영돼 의미가 크다.

정부에서 5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재기획 조사’ 실시 후 내년도부터는 사업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여주∼원주 철도는 마지막 조율과정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2억원이 극적으로 반영됐고, 레고 랜드 진입교량 역시 예비타당성 중간결과에서 경제성이 높게 나오면서 설계·공사비 30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비, 동서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등 핵심 SOC 사업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김성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정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연 것은 도가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의 발전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고내년에는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의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5조원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애써주신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 연고 국회의원, 강원도 보좌진협의회, 도 출신 중앙부처 관계관 등 국비확보과정에서 노력하신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