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수 후보 새누리당 공천 촉각
철원군수 후보 새누리당 공천 촉각
  • 철원/최문한 기자
  • 승인 2014.01.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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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의원, 당원여론 통한 경선 기본방침

▲ 정호조 현철원군수(왼쪽부터), 고기영 재경철원군민회장, 이현종 철원군사회복지협의회장
6.4지방선거가 1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1월 기초단체 공천권 폐지결정이 관건인 가운데 기초단체장의 공천만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최전방 철원지역 선거구 유권자들의 표심향방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공천에게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철원군수 예비후보로 자천타천 나선 3명의 출마자들의 공천장 잡기행보가 본격 선거전 ‘관전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철원군수 후보 새누리당 공천희망자는 정호조 현 군수(2선), 고기영 재경철원군민회장(현 현대건설전무), 이현종 철원군사회복지협의회장(전 철원부군수) 등 3명 예비후보로 압축되면서 저마다 민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새누리당 지역구 한기호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이 전략·지명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한 공천자로 최종 선정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유권자 및 당원들의 입김과 여론이 공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전방 접적지역이자 보수세력이 건재한 철원군의 정서상 집권여당인 박근혜 정부의 철원군수 새누리당 후보 공천은 표심을 크게 얻을 수 있는 티켓확보라는 기대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3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정호조 군수는 재선이면서 현직군수라는 인센티브가 광범위하게 작용하지만 선거법 상, 단체장은 직무수행과 직접 관련된 행사 외에는 군정업무만의 활동제약을 받고 있어, 고기영·이현종 예비후보의 지역 구석구석 민심잡기의 발 빠른 얼굴알리기 행보가 어느 정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철원군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 지역구 철원군수 후보공천은 1500여명의 책임당원위주의 다양한 여론조사 등의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선정하는 게 위원장의 기본방침”이라며 “예비후보들이 당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공천에 바싹 다가서는 행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선거구 민주당 철원군수 후보로는 홍광문 전철원군재무과장과 이수환 전철원군수가 예비후보로 물망에 오르면서 안철수 신당 창당에 따른 지각변동도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