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 주말 홍천 꽁꽁축제 인산인해
개장 첫 주말 홍천 꽁꽁축제 인산인해
  • 홍천/조덕경 기자
  • 승인 2013.12.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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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3만명 몰려 천공에 물 치솟기도
▲ 꽁꽁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얼음판에 물이 차오르자 황급히 축제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홍천군-축제위, 회의 열고 안전조치 논의
 

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위원장 전명준)가 지난 27일 개막식을 갖고 2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허필홍 홍천군수를 비롯해 조영진 11기갑사단장, 이의신 경찰서장, 용택식 군의장, 전명준 축제위원장 등 관계기관 단체장과 8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튿날인 28일에는 관광객 사전예약 4000여명과 현장발권 2만6000여건으로 3만여명이 인파가 몰린 가운데 꽁꽁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몰림현상으로 얼음 판천공(얼음구멍)에서 물이 치솟아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발권이 취소됐으며 축제위원회와 홍천군은 긴급회의를 열고 축제 전반에 대해 세심한 검토와 위험요소를 제거후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논의했다.

홍천 겨울축제는 지난 2011년 홍천강무지개송어축제로 시작해 2012년 제1회꽁꽁축제, 올해 2회를 맞은 가운데 홍천군으로부터 10억원 대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강원도지역축제 우수축제로 지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개막 첫 날부터 얼음장 관리부실로 위험요소가 드러나면서 안전관리대책 부실함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사전예약자에 대해 한계적으로 입장 허용 후 얼음결빙 상태에 따라 현장발권자들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