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에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시스템
현대차 아산공장에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시스템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3.12.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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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150만KWh 생산, 3천여가구 1년 사용분
▲ 현대아산태양광발전㈜는 23일 충남 아산시 금성리에 위치한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1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스템 건설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아산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 설치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완공하고 본격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시공한 태양광 발전소는 아산공장 내 4개 공장(프레스, 차체, 의장, 엔진공장) 지붕에 총 4만여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연간 11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 설치면적은 아산공장 전체 지붕면적의 68%에 해당하는 21만3000㎡로 발전시설을 100% 기존공장 지붕에만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지붕 설치면적과 지붕 발전용량으로는 국내최대 규모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3200가구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56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냉각장치는 한여름 공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일거양득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돼 아산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