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운행열차 오늘부터 추가 감편
울산지역 운행열차 오늘부터 추가 감편
  • 울산/김기봉 기자
  • 승인 2013.12.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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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 주중 9회·주말 11회, 태화강역 화물열차 2회 줄어

철도노조파업으로 울산지역 운행열차가 추가 감편 운행된다.

울산시는 철도 노조의 파업과 관련, 23일부터 울산역 출발 KTX는 주중 9회, 주말 11회 감편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주중 기준 상행 5회, 하행 4회로 총 9회이며, 주말 기준 상행 6회, 하행 5회로 총 11회가 추가 감편된다.

따라서 울산역 운행열차 감편 횟수는 지난 17일 5회 감편과 함께 주중 14회, 주말 16회 감편 운행되며, 평시 대비 77.4%~77.8 % 감편 운행된다.
또한, 태화강역 운행 무궁화호 열차는 감편 수준을 유지하거나 화물열차는 2편 추가 감편된다.

울산시는 대학입학 사정 등 여행일정을 미루기 어려운 승객은 여행 전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 예매하고, 예매가 어려운 경우 현재 공급좌석 여유가 있는 항공·고속버스·시외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철도 파업에 따른 화물운송 차질에 대비해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컨테이너 화물차량, 석탄수송 화물차량에 대해 23일 오전 12시부터 철도 파업 종료 시까지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요금을 감면 받기 위해서는 관할 구·군에 식별표시와 요금면제 확인증을 발급받아 식별표시는 화물차에 부착하고, 통행료 면제 확인증은 고속도로 요금소에 제출하면 된다. 단, 민자고속도로는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철도노조 장기화에 따른 물류수송 차질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