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하수관거 민자사업 현장검증
군산시, 하수관거 민자사업 현장검증
  • 군산/이윤근 기자
  • 승인 2013.1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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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참여 현황조사 "용역도서 적정하게 작성" 확인

전북 군산시가 지속적인 부실시공 민원으로 제기되어 온 군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하수도 전문가 및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관로 연장, 맨홀, 배수설비에 대하여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준공 당시보다 더 시공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증위원은 전문가, 시의회의원, 시민단체 및 이해 당사자인 민원인, 시행사 등으로 구성하여 당초 23명으로 계획했으나, 민원인의 불참으로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어 시행사, 감리단 3명의 위원을 배제하고 중도 사퇴 위원 4명을 제외한 12명으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검증은 관로연장 114.494km 중 10.126km를, 맨홀은 2,934개소 중 189개소를, 배수설비는 5,979개소 중 587개소에 대한 현장 실사 결과 용역도서가 적정하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 실사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남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검증기간을 3일 추가로 연장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판단하여 추가 검증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미 검증된 정화조 미폐쇄에 대해서는 내년 초에 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밀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물의를 일으킨 시공사, 감리단에 대하여는 결과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