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365일 그늘진 곳 찾아 사랑 나눈다
<동두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365일 그늘진 곳 찾아 사랑 나눈다
  • 동두천/김명호 기자
  • 승인 2013.12.16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능나눔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운영
 
   
▲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동두천시 원도심에서 ‘자원봉사축제’를 개최,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 참가자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1인 1분야 자원봉사 참여’ 봉사단체 활성화
안행부 ‘2013 전국 최우수센터’ 선정 ‘영예’

경기도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활약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13년도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전국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자원봉사센터 평가는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229개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과 자원봉사관리, 네트워크 및 홍보,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해 심사했으며, 센터 운영, 자원봉사자 활동인원, 교육관리,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형성, 홍보, 자원봉사단체 육성지원, 우수프로그램 등 10개 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동두천종합자원봉사센터에 활약에 대해 알아봤다.

■‘1인 1분야 자원봉사 참여’ 확대 노력 

동두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1997년 10월에 설립, 2008년 1월1일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2013년 12월 현재 등록 자원봉사자 2만2538명으로 인구대비 23.1%의 전국 최상위권 등록률을 달성했다.
특히 ‘1인 1분야 자원봉사 참여’를 슬로건으로 자원봉사단체 활성화, 자원봉사하기 좋은 도시 동두천 만들기, 체계적인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관리체계의 안정화, 연대와 협력강화를 위한 자원봉사 네트워크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센터 서비스 강화 등을 중점 추진, 지역의 자원봉사 구심체로서의 역할과 민·관의 건전한 협력관계 설정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 만들기에 많은 기여를 했다.
동두천종합자원봉사센터의 괄목할 만한 성장 배경에는 동두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출범시키면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자원봉사센터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시 관계자는 “최우수센터 선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0여개 자원봉사단체와 2만 3000여 자원봉사자들이 그동안 흘린 땀의 결과이며 혼연일체로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준 자원봉사센터 이사와 직원들의 수고로 가능한 것”이라며 “이번 전국 최우수센터 선정을 기점으로 향후 선진 자원봉사 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새로이 수립, 자원봉사센터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정신과 가치 함양으로 선진 시민의식을 확산해 동두천시를 자원봉사 선진 도시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사랑의 김치 담구기

 

■ 좋은 이웃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주한미군 주둔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잘 살려 미2사단 장병들과 함께 좋은 이웃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미영어마을’로 동두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 2회(화, 목 오후 7시~8시30분) 무료영어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영어마을은 기초반부터 프리 토킹을 하는 고급반까지 총 3개 반으로 이루어지며 미2사단 장병들과 카투사들이 자원봉사로 수업을 진행한다. 영어강사로 활동했던 카투사와 미군 장병의 내실 있는 수업준비와 진행으로 영어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영어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고 있다.
또 신천정화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연탄배달 등의 봉사활동에 미2사단 장병들을 초청해 그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미2사단 장병과 카투사들이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 등의 복지시설과 결연을 맺도록 도와 무료영어 강의와 학습지도 등 소외계층 복지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한미 간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 가족봉사단

■ 가족봉사단 운영
가족봉사단은 매년 30여가정을 모집해 월1회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환경정화활동, 장애아동과의 물놀이, 독거노인 가정 방문 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소외이웃을 보살피는 것과 동시에 자녀들에게는 산교육의 장(場)을 마련하고 있으며, 차상위 계층 아동들에게 월1회 간식을 만들어 가족봉사단이 배달하는 ‘엄마사랑 간식 속으로 팍팍’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적십자무료빨래방차

 

■ 재능나눔 봉사단 운영
동화구연, 미술치료, 이·미용, 하모니카 봉사단을 집중 육성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재능나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동화구연 봉사단은 월 2회 관내 어린이집을 돌며 손 유희 율동, 동화극, 소품을 이용한 이야기 전달 등 성장기 아이들의 언어발달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미술치료 봉사단은 월 2회 관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그리기, 만들기 등 미술활동과 레크레이션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미용 봉사단은 주 1,2회 관내 노인요양시설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커트하고, 하모니카 봉사단은 월 2회 관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하모니카 연주와 더불어 신나는 건강체조로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 청소년 자원봉사

 

■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
자원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고고씽’, 녹색가게, 계절학교, 순회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고고씽’은 성인멘토와 10명의 청소년이 한 조가 돼 환경정화활동, 재능나눔 봉사활동, 캠페인 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성인 멘토들에게는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청소년들에게는 공동체의식 함양과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하는 배움의 장(場)이 되고 있다.

■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주인
동두천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원봉사축제를 매년 가을 개최해 시민들에는 다양한 체험과 다채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한 몫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리더십 워크숍,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열어 자원봉사자들에게 올바른 자원봉사 마인드 함양과 단체간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전문기술봉사단, 아름다운 동행,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