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조원 규모 발전플랜트 수주
현대重, 1조원 규모 발전플랜트 수주
  • 김기봉 기자
  • 승인 2013.12.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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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아주르 노스 플랜트' 2016년 완공 예정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서 약 1조원(미화 9억7천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시뎀(Sidem)사와 함께 프랑스 GDF수에즈(GDF Suez)가 주도하는 민자사업자 컨소시엄으로부터 '아주르 노스(Az-Zour North)발전ㆍ담수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5천억원 규모의 담수플랜트는 프랑스의 담수설비 전문 시뎀(Sidem)사가 맡게된다. 이 공사는 발전용량 1천500MW 및 담수생산량 107MIGD의 복합 화력발전 및 담수플랜트로,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아라비안 연안에 건설되며, 이달 공사에 착수해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에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검증된 공사수행 능력과 함께 2011년 쿠웨이트 사비야(Sabiya)발전소를 조기에 가동해 쿠웨이트의 여름철 전력난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점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3억달러(약 3조5천억원) 규모의 슈퀘이크(Shuqaiq)초대형 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라 대형 발전 및 담수 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되고 있는 중동시장에서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