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일본 여성문화상 수상
이영희, 일본 여성문화상 수상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3.12.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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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이은지 기자] 이영희(82, 사진) 전 한국여성문학인회장이 일본의 여성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여성문화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고우라 루미코)는 제17회 수상자로 한국의 여성 문학자이자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 연구에 전념해온 이 전 회장을 뽑았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 전 회장이 ‘또 하나의 만요슈(もう一つの万葉集)’(1989년), ‘덴무와 지토(天武と持統)’(1990년), ‘일본어의 진상(日本語の眞相)’(1991년) 등의 저서와 1999년부터 자비로 발행한 잡지 ‘마나호’(まなほ; 일본 고대어로 ‘진실’이란 뜻)를 통해 왜곡된 한일 고대 관계사의 진실을 밝혀온 공로를 기려 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성문화상은 1997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문화 창조자로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학자 와타나베 미야코, 농민 작가 이치조 후미, 영화감독 하마노 사치, 가쿠게이대 한국학연구소장 이수경 교수 등이 받았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44년 가족과 함께 귀국한 이 전 회장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일보 문화부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했고, 1981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공연윤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일본 고대사 연구 저술을 비롯해 소설과 수필 등 한일 양국어로 57권의 저서를 냈으며 대한민국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치러질 예정이다. 부상으로 50만 엔(약 510만원)의 상금과 예술작품 석판화가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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