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빅데이터 시대
  • 장재진
  • 승인 2013.12.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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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멀론(Thomas Malone)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집합지능연구소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류가 인간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빅데이터는 각종 센서와 인터넷의 발달로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초대용량의 데이터 양(volume), 다양한 형태(variety), 빠른 생성 속도(velocity), 가치(value) 등 4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빅데이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빠르게 전파하며 변함에 따라 그 전체를 파악하고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 및 처리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할 경우 질병이나 사회현상의 변화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나 법칙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빅데이터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가사회 경쟁력 향상의 원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계 각국이 빅데이터 활성화를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경우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통신 제조업 등 산업이 발달해 잠재력이 크고, 특히 최근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되면서 민간의 이용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한 것은 빅데이터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정부도 지난 11일 빅데이터 글로벌기업을 10곳 이상 육성하겠다는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시의적절한 정책 결정이라고 본다.

ICT 강국으로 데이터 생산량과 유통량이 많은 우리에게 빅데이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훌륭한 자산이다. 정부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이 가시화되면 우리 경제에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과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 데이터는 무수한 방식으로 사회에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에게 빅데이터 활용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빅데이터 활용산업은 각종 제도와 함께 우리 자신도 바꿔 놓을 것이다.

이에 빅데이터 산업이 가져올 변화에 철저한 대비가 뒤따라야 한다. 빅데이터 세상에도 ‘어두운 면’, 즉 부작용이 있다고 학자들은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재진/본지 온라인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