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환자들 먹거리 안전점검 나선다
김해, 환자들 먹거리 안전점검 나선다
  • 김해/강종복 기자
  • 승인 2013.1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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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집단급식소 원산지표시 집중 지도·단속

경남 김해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병원 집단급식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7일(4주간)까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집중 지도·단속활동을 펼친다.

이번 집중 단속은 환자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병원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집단급식소 원산지표시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염소 포함),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광어, 우럭, 낙지,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명태, 고등어, 갈치 16개 품목에 2개 확대 품목인 배추김치 고춧가루, 살아있는 모든 수산물이다.

집단급식소 원산지표시는 메뉴표에 표시하고, 원산지표시 글자크기는 음식명의 가격크기와 동일 또는 크게 표시해야 되며, 표시 위치도 음식명과 가격 바로 옆 또는 밑에 표시해야 한다. 또 원산지표시판을 제작해 표시할 경우에는 메뉴표의 원산지표시를 생략할 수 있고 원산지표시판은 A4크기의 용지에 메뉴별로 글자 30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되면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해시 특사경은 단속반을 편성해 홍보·계도 활동과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며, 위법행위 발견 시 강력한 사법·행정조치로 위법행위 근절과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환중 김해시 안전총괄과장은 “시 특별사법경찰은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수입품목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단속 대상이 되는 병원 집단급식소 운영자는 농수산물 원산지표시를 준수해 미표시나 거짓표시로 처벌 받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