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만의 차별화된 노사상생 길 찾아야”
“전북만의 차별화된 노사상생 길 찾아야”
  • 익산/김용군기자
  • 승인 2013.11.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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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전 경제부총리, 제1회 노사발전포럼 강연서 강조

국내 노사문제 민간 최초로 창립된 전북노사발전연구회(회장 윤진식 법학박사, 이하 전노회)가 주최한 ‘노사상생을 위한 제1회 노사발전포럼’이 지난 25일 오후 전북여성일자리센터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진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경제부총리, 노동부장관, 사진)을 비롯해 김완주 도지사, 최진호 도의회 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박명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성희 고용노동부 전주지방청장, 두형진 한국노총 전북본부장 등 각계인사와 연구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수민간연구단체로 출발한 전북노사발전연구회의 포럼을 축하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전북에서 노와 사가 열린마음으로 상생의 길을 토론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특히 노사가 공동번영하는 길을 모색하고 합의하는 일이야말로 낙후된 전북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적 과제”라며 “오늘 포럼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북만의 노사상생의 길을 찾는데 중점이 두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진식 연구회장은 “전북노사발전연구회가 2013년 5월 출범한 데 이어 오늘 첫 포럼을 개최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지역 노사현안들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노사화합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전북의 산업현장에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완주 도시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중요하다. 그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이 노사상생의 신뢰구축이다”고 강조했고, 최진호 도의장은 “전북노사발전연구회가 전북에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선구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북의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노사간의 화합과 상생의 공동번영문화가 정착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진식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노사발전을 위한 현상진단과 노사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호근 교수가 좌장으로 이끈 토론회에서는 이연주 전라북도 고문변호사와 유장희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전주상담소장, 한성천 전북도민일보 부장, 김동근 전북대 법전원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나와 교육활동, 노사분쟁조정, 노사발전포럼, 정책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