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환경도시… 창원 길마켓 북적북적
역시 환경도시… 창원 길마켓 북적북적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3.11.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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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1000여명 몰려… 재활용 나눔의 장으로 정착
▲ 경남 창원시가 지난 16일 ‘제6회 함께하는 시민장터 길마켓’를 성산아트홀 앞 가로수길 일원에서 열었다.

경남 창원시가 자원순환, 녹색생활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의 중요성과 재활용 문화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마련한 ‘제6회 함께하는 시민장터 길마켓’ 행사가 지난 16일 성산아트홀 앞 가로수길 일원에서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프리마켓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붐비는 가운데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15일 제1회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토요일 정기적으로 창원시가 주최하고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길마켓’이라는 주제로 △재활용품 판매·교환·기부행사 및 만들기 체험행사 △고장난 자전거 및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되살림의 마술센터’ 운영 등 행사로 시작해 이제는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환경사랑 재활용 나눔의 장’이 정착된 행사로 발돋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길마켓 행사는 시민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자신만의 중고물품을 가져 나와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예술가들의 수공예품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들고 나온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됐으며, 아코디언 연주 공연 등 특별이벤트 행사도 함께 열려 볼거리도 제공됐다.
 

특히 ‘창원시 EM환경센터’에서 직접 제조한 악취제거 및 수질정화 효능이 있는 EM(유용미생물군) 활성액 무료배부 행사도 지난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열려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길마켓은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기부물품 판매금 등 행사수익금 전액은 창원시 장애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19일에 개최된 ‘제5회 길마켓 행사수익금은 38만9100원으로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기부됐다.
 

창원시 홍의석 환경수도과장은 “길마켓 나눔장터는 날이 갈수록 참여인원이 많아지는 등 시민들의 재활용 문화에 대한 인식증진과 나눔의 장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매월 셋째 토요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내년부터는 각 구청별 자율적으로 시민장터를 개최토록 유도해 환경수도창원의 대표적인 재활용 문화 행사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