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료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료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1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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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 5009만 달러 등 성과 거둬

경남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의 화려하게 열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업, 생명 그리고 과학’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전문 농식품 박람회로 주로 농산물 판매전이 지배적인 여타 농업박람회와 달리 농업의 IT 융복합기술 부문에 중점을 두고 수출상담회와 한-아프리카 농업경제협력기구(KAFACI)의 회의 및 세미나, 바이어 Technical Tour, 농업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해 그 어느 농식품박람회 보다 전문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또 올해 처음 식품분야를 추가함으로써 특색 있는 전시장 구성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평일인 개막 첫날부터 관람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기간 5일 동안 무려 50여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당초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22개국 260개사, 600부스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를 1대 1로 미팅한 수출상담회에서 파프리카 외 18개 품목 5009만달러, 우리 돈 550억원에 달하는 계약 실적을 달성했으며 여기에 지역 고용 및 생산 유발, 참가업체 및 참관객 소요 경비 등을 감안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20억원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대만, 인도, 미얀마 등 외국 정부에서 진주시 박람회에 대거 참여로 해외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맺는 정식 MOU를 체결한 것도 주목 할 만 하고 7일과 8일에 열린 참가업체 바이어 환영만찬과 해외바이어 네트워킹 파티는 국내외 참가업체, 산업관계자 및 바이어 한-아프리가 농업경제협력기구 회원 등 총 700여 명이 참여해 상호간에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교우 관계를 쌓음으로써 우리 농업의 해외 수출은 물론 내년 국제박람회도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