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출석 통보
검찰, 문재인 출석 통보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1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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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당히 응하겠다”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수사와 관련,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 지난 2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4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발언 등으로 확인됐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이 끝나자마자 문 의원에 대한 검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가 있었다”며 “시기, 형식, 내용 등 세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의연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꿈보따리정책연구원(원장 김성훈)의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검찰과 협의하는 대로 내일이든 모레든 가급적 빠르게 소환(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달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환하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