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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식사하고 싶은 사람
함께 식사하고 싶은 사람
  • 정 복 규/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 승인 2013.10.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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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을 때, 흔히 식사를 제안한다. 음식을 함께 먹을 때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 먹거나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면 대화도 잘 풀린다.
좋은 사람에게 식사 대접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상대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으면 더 호의적으로 받아들인다.
반면 아무리 맛있고 귀한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해도 함께 식사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대개 이런 사람은 식사 중에 험담과 비판을 끊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맛이 없다는 둥, 어디 어디 식당이 훨씬 맛있다는 둥 좋지 않다는 평을 많이 늘어놓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차츰 나이가 들면서 결국은 고립되고 만다. 인간관계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이나 기분 나쁜 사람을 보면‘밥 맛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밥을 사고 미움을 받는 사람도 있다. 한턱냈으니 할 얘기를 좀 하겠다는 식으로 잔소리를 늘어놓기 때문이다. 먹을 것을 앞에 놓고 잔소리하면 큰일 난다. 진짜 밥맛이 떨어진다. 밥 먹는 시간이 좋은 관계를 만들 수도 있고, 등을 돌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인생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 그 힘든 길에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될 것이다. 동행하며 말벗 되는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주는 사람이 절실할 때가 있다. 힘든 때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어깨를 빌려줄 사람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런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손 벌리면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언제나 그늘이 되어줄 수는 없다. 살아 움직이는 날까지 서로 챙겨주고 지켜 주는 사람이면 된다.
살아있는 동안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남아있는 사랑을 마저 다 쏟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자. 나는 과연 함께 식사하고 싶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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