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댓글수사 자료 오류투성이”
“검찰 댓글수사 자료 오류투성이”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3.10.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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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당시 수사팀 책임지고 해명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8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댓글 수사 공소장 변경의 증거로) 제시한 자료는 누가봐도 오류투성이에 급조한 티가 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단순실수인지 짜맞추기 수사를 위한 고의적 의도인지 당시 수사팀은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검찰 수사팀이 댓글 수사 공소장 변경의 증거로 제시한 5만여건이 정확성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는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검찰이 제시한 자료는 MB, 푸틴 등 단순 기사 리트윗 한것이 안철수 반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식량안보 지지 한게 박근혜 지지로 둔갑해 있다. 박근혜 후보 비판한 트윗조차도 박근혜 지지로 분류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 실무자가 했는데도 오류가 2500~3000건에 달한다”며 “5만여개 댓글 중 본래 기능인 대북 심리전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권력기관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은 매우 중대하고 민감한 사안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는 한 점 의혹도 실수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