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성공, 순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정원박람회 성공, 순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 대담/양배승 기자
  • 승인 2013.10.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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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동력 생겨”
▲ 조 충 훈 순천시장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목표 400만을 넘은 440만을 돌파하면서 지난 20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정원박람회 성공은 28만 시민이 똘똘 뭉친 결과로 자연과 생태를 테마로 한 21세기 시대정신이 국민과 전 세계에 공감을 얻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정원박람회는 힐링이 대세를 이뤄가는 트렌드 변화에 정원이라는 소재로 관통해 낸 것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184일간의 희생과 감동을 항상 가슴에 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순천을 만드는 위대한 발자국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조충훈 시장을 만나 소감과 정원박람회를 통해 순천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순천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 먼저 축하드립니다.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치셨는데요.
정원박람회가 폐막했을 때 저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진걸 느꼈습니다.
28만 남도의 끝자락 작은 지방도시에서 정원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시민의 눈물겨운 헌신과 희생, 성숙한 시민정신이 없었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감격스런 영광뒤에는 시민의 눈물겨운 헌신과 희생, 성숙한 시민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며 감사한다는 말 외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정원박람회로 이제 순천은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순천을 만드는 위대한 발자국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나처럼 함께 손을 잡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 정원박람회 성공과 의미에 대해서 한말씀?
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생소한 박람회로 규모로 보나 기간으로 보나 28만 자치단체가 개최하는데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개장 26일만에 100만 돌파, 개장 두 달만에 200만 돌파 그리고 10월12일 400만 목표 관람객을 넘었습니다.
정원이라는 테마가 힐링이라는 트렌드에 맞고 정원에 어우러지는 시기별 초화류 연출, 정원박람회장과 도심에서 이뤄진 다양한 문화행사 등 자연과 생태에 문화가 덧붙여진 박람회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400만이라는 목표 관람객 수요 예측이 정확했으며 처음부터 입장권 판매 등에서도 원칙을 가지고 운영해 온 점이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은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조경, 화훼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신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원박람회는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5000억원의 부가가치, 8000명의 고용 창출을 가져왔습니다.
또, 고용 인구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 60세 이상 노인층의 참여 비율도 70%로 나타나 여성 및 노인 고용 창출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장권 판매, 기념품 판매 및 임대 등 재정 수입도 514억원으로 흑자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원박람회로 시민들의 보람과 자긍심이 높아졌으며 이를 순천의 또다른 100년의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앞으로 정원박람회장 활용할 계획은?
정원박람회장은 내년 4월20일 순천만 정원으로 개장하게 됩니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도입해 앞으로 정원박람회 운영도 흑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수익사업 적극 검토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정원박람회를 중앙정부에서 평가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행사로 상당히 성공적이다고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 창조 경제의 모델을 정원박람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자치단체의 행사가 유료 관람객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반해 정원박람회는 유료 관람객 89%에 가까운 자치단체 주최 국제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정원박람회장은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 추진하고 조경, 화훼 등 정원산업 육성과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 공간으로 활용 정원 콘서트, 시민정원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정원박람회장은 자연과 생태를 축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도입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정원산업 육성,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 달라진 순천 위상 만큼 시민들의 기대도 클것으로 생각합니다.
보궐선거 당선후 홍보비가 없어서 스스로 샌드위치맨을 해야겠다고 해서 그린재킷을 박람회 기간내내 입었습니다.
정원박람회를 성공으로 마쳤으니 저도 그린재킷을 벗고 순천의 다른 모습으로 뛰어들겠습니다.
순천시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성공을 이끌어 낸 정원박람회. 이제 순천은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새로운 역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28만 시민들이 똘똘 뭉친 결과로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순천의 새로운 100년 건설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