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위원장선거 ‘5파전’ 압축
현대차, 노조위원장선거 ‘5파전’ 압축
  • 울산/김기봉 기자
  • 승인 2013.10.22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건파·강경파 대결… 강성 4명 후보 결집 관심

다음달 5일 치러지는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가 ‘5파전’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치러지는 노조위원장 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한 가운데 온건파와 강경파로 나눠졌다.
총 5명의 후보자 중 이경훈 후보(전 지부장) 는 온건 실리파로 아려졌으며, 남은 4명의 후보자는 모두 강성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하부영, 2번은 이경훈 3번 김희환, 4번 손덕헌, 5번은 김주철 후보가 각각 배정 받았다.
하부영 후보는 유일하게 초대노조부터 참여한 인물이다. 이경훈 후보는 온건파였던 이영복 전 위원장 때 수석부위원장을 지냈으며, 문용문 지부장 이전 집행부 수장이었다.
김희환 후보는 박유기 전 위원장이 밀고 있으며, 손덕헌 후보는 이상욱 전 위원장이, 김주철 후보는 현 문용문 지부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울산은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울산시민은 물론 지역 상공계의 초미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 문용문 집행부가 강성인 가운데 사측은 임단협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온건파와 강성파로 분류되고 있어 어느 누구도 1차에서 과반수를 얻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만일 2차까지 치러질 경우에는 강성의 4명 후보자의 결집이 관심사로 알려지고 있다. 온건파인 이경훈 후보와 강경파 4명이 서로 합칠 수 있다면 새 집행부도 강성노조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