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25일 개막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25일 개막
  • 함평/김진 기자
  • 승인 2013.10.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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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0일까지 수준 높은 다양한 국화 작품 전시
▲ 대한민국 국향대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세계축제도시 함평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 물결과 수준 높은 명품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가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국화향기 그윽한 풍요로운 함평천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향대전은 관광객 동선 주요 길목에 대형 국화작품과 기획 작품을 배치한 야외 전시와 수준 높은 국화 분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실내 전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으로 나눠서 펼쳐진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독립문의 실제크기와 모양을 본 따 너비 11.48m, 높이 14.28m 규모의 대형 독립문 모형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국화동산으로 조성되는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은 국화, 억새, 청보리, 좁은잎해바라기로 6892㎡ 면적을 전부 뒤덮어 환상의 국화세계를 연출한다.
또 마법의 성, 9층꽃탑 등 대형국화 조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분재 전시 200점 등 수백여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한다.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함평천지 한우를 상징하는 가로 6m, 높이 3.5m 크기의 황소조형물도 잔디광장 인근 체험학습장 주변에 연출된다. 3만3000㎡에 이른 억새단지와 10만㎡의 좁은잎해바라기 꽃밭도 조성돼 풍성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지난 축제에서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할머니 장터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푸근한 시골인심을 느끼게 하고 군민에게는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국화따기 체험을 비롯해 전통놀이,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내달 1일과 2일에는 ‘제3회 명품한우요리 경연대회’와 ‘2013 함평단호박 전국 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실버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 위치한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남도미술의 거장전’, ‘이태길 초대전’ 등 특별한 전시회도 열린다.
이 밖에도 국화따기·전통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나비축제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함평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라며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작품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행사는 25일 오전 9시 함평엑스포공원 입구 황소의 문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안병호 함평군수가 실·과장과 함께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준비가 한창인 함평엑스포공원을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국향대전을 위해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대형 국화 기획 작품과 주요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