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뱃길, 새로운 기회의 땅’ 개척
‘꿈의 뱃길, 새로운 기회의 땅’ 개척
  • 춘천/김정호·조덕경 기자
  • 승인 2013.10.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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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오늘 시·군 관계자 등 참석 ‘북극항로 전략협의회’

강원도는 동해안 항만을 앞세워 ‘꿈의 뱃길,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북극해를 선점하기 위해, 21일 북극항로 강원도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강원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북극항로 운송화물(LNG, 벌크 등) 비교 우위를 내세워 북극해의 경제 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전문가, 민간선사, 관련업계, 도·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강원도의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이번, 첫 회의 주요 토의사항은 먼저 동해안 항만별 특성을 살린 추진전략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북극항로 선점을 위한 선사·화주의 화물 유치 및 인센티브 지원 방안 마련과 스웨덴의 스테나코리아(주) 해운사와의 내빙선 이용및 운항기술 노하우 습득 협력 방안, 북극항로 중장기 발전 전략도 강구하면서 이번 회의를 정례화 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특히, 최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야말반도의 액화천연가스를 활용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대동맥 추진전략’을 삼척 호산항의 LNG 기지와의 시장 진출 연계성과 강원도 항만이 무르만스크항과 블라디보스톡항을 이용한 벌크화물 운송의 최단 거리 위치를 집중 부각해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18동계올림픽 개최 및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강릉~원주간 복선 철도, 서울~속초간 고속화철도 등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을 적극 활용하면서 북극해 개척의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