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日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 비난성명
與·野, 日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 비난성명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10.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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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8일 일본 의원 159명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소식에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공물 봉납과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의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일본에게 필요한 것은 그릇된 우경화 전략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바탕으로 이웃 국가와 신뢰를 쌓아나가는 일"이라며 "정부는 역사를 망각한 일본의 시대착오적 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보다 강력히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세계 각국과의 선린우호 관계를 희망하는 다수의 일본인들은 아베정권의 우경화를 심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베정권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창일·문병호·이상민·이종걸 의원도 공동성명을 통해 "아베신조 내각의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은 공인이기를 포기하고 파렴치한 정치행위를 통해 주변국을 우습게 여기는 비도덕적이고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퇴행적인 역사 인식과 배타적 내셔널리즘, 근린 제국에 대한 적개심, 무책임한 자기중심주의가 활개를 친다면 일본은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