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구제역·AI 특별방역 추진
보령, 구제역·AI 특별방역 추진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3.10.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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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 보령시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충남 보령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 가을과 내년 봄까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내년 5월)에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 중 가축방역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축사소독과 예찰 실시는 물론 구제역 예방접종 등 가축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8개반 16인으로 특별방역대책 본부를 편성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방역주체별(농가.공동방제단) 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확대하고 돼지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율 기준 미만 농가 일제검사를 실시해 미 접종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특히 농가의 자율 접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 실명제를 도입, 실명제공무원 221명을 동원해 백신접종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겨울철새 이동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및 유입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액상소독약과 생석회 등을 공급하고 방역차량을 이용해 원종계장이 밀집한 천북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정기적인 방역활동에 들어간다.
임화빈 농정과장은 “질병발생시 농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바, 구제역 및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방지에 총력을 경주 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구제역 백신접종 철저와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일제 소독의 날 운영에 적극 참여 하고, 특히 질병의심 축 발생 시에는 즉시 상황실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도내 15개 시·군 중 한·육우는 2만8000두로 7위, 돼지는 24만1000두로 3위, 닭은 342만3000두로 7위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