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현 대규모 방문단, 충남 찾아
日 구마모토현 대규모 방문단, 충남 찾아
  • 내포/민형관 기자
  • 승인 2013.10.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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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30주년 기념… 미래평화적 교류방안 논의

지난 1983년부터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온 일본 구마모토현이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대규모 방문단을 꾸려 15일 충남을 찾았다.
전날 저녁 한국에 도착한 가바시마 이쿠오(蒲島 郁夫) 지사를 비롯한 구마모토현 방문단은 이날 오전 양 도·현 중학생으로 구성된 축구팀의 친선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방문단은 가바시마 지사 등 현청 직원 7명, 사토오 마사지(佐藤 雅司) 구마모토현의회 부의장 등 현 의원 7명, 기타자토 토시아키(北里 敏明) 일한친선협회 회장 등 협회 임원 및 회원, 민간단체 대표 및 관계자, 축구단 등 모두 68명으로 구성됐다.
30주년 기념행사 첫 일정으로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된 친선 축구경기 대회는 박정현 도 정무부지사와 가바시마 지사 등 양 도·현 대표의 시축에 이어 천안중 축구팀과 구마모토현 선발팀이 70분간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마모토현 방문단은 친선 축구경기 관람 이후 아산 온양민속박물관과 예산 수덕사 등 도내 문화관광지를 살피고, 오후에는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안희정 지사가 주재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환영만찬에는 안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구마모토현 방문단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30주년 의미와 미래평화적 교류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도 관계자는 “구마모토현은 지난 1983년부터 30년 동안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활동을 펼쳐 온 도의 전통적 우호교류 단체”라며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기념행사는 양 도·현이 국제사회의 동반자로써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뜻을 모아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구마모토현은 16일 도청에서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변치 않는 우정’을 기원하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