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웹툰’, 베트남 내 韓 영화 흥행 1위
‘더 웹툰’, 베트남 내 韓 영화 흥행 1위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3.10.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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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소재로 한 이시영(31)의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감독 김용균)이 베트남 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역대 1위에 올랐다.
투자배급사 CJ E&M에 따르면 9월13일 베트남 전역에서 개봉한 ‘더 웹툰’은 6일까지 27만7232 달러(약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1위였던 송중기(28) 박보영(23) 판타지 멜로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의 기록(27만3591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 내에서 ‘컨저링’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 등 박스오피스 톱5에 오른 영화들은 모두 30여개의 스크린을 차지한 데 반해 ‘더 웹툰’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19개의 스크린만으로 3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CJ E&M는 “‘더 웹툰’에 이어 4분기 중 ‘감기’ ‘설국열차’ ‘깡철이’ 등이 베트남에서 차례로 개봉한다. 약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가 그리는 웹툰 내용대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국내에서는 6월27일 개봉했다. 공포영화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