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내년 재정건전성 확보 ‘총력’
용인, 내년 재정건전성 확보 ‘총력’
  • 용인/김부귀 기자
  • 승인 2013.10.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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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비용 축소 등 긴축재정 운영 강화

경기도 용인시가 내년 행사성 경비 등을 감축하는 국가적인 긴축재정 운용 및 국가예산편성 기준에 발맞추어 2014년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및 취약한 지방세 세입 구조 등으로 경기도 및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긴축 재정 운용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용인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조를 긴축 재정 운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방 재정 위기는 국가적으로 복지 예산 증가 및 지방세 세입의 구조적인 취약으로 지자체들이 전반적으로 겪게 되는 재정 위기인 만큼 예산절감 세부실행 과제를 수립해 지속 실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전철 채무 조기상환에 따른 재정 위기는 일시적인 것으로 2~3년 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경전철 채무상환 재원을 2014년 본예산에 전액 확보해 채무관리계획 이행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내년 본 예산 편성 기본방향은 채무상환 재원 본예산에 전액 확보, 예산절감 세부 실행과제 지속 실천, 시민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한 생활공감형 사업 지속 추진 등 3대 방침에 따른다.
이를 위한 세부편성 계획에 따르면 2013년 대비 민간위탁 비용은 30%를 축소하고, 기본 경비(수용비, 급양비, 여비, 기타 소모품 등) 30% 축소, 각종 유지보수·관리비 10% 축소, 불요불급한 회의 축소 및 오프라인(프랭카드, 전단지 등) 홍보비 50%를 축소한다.
또한 신규사업 편성 불가,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 등을 시행한다.
각종 축제 등 행사의 경우 국가 행사도 전면 취소 예정에 있는 만큼 예산을 100% 삭감할 방침이다.
반면에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불편해소 사업은 최우선 추진하며, 사업재구조화로 재정부담 최소화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몇 가지 난제를 극복할 때 2014년 지명 600년을 맞는 용인시는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4년 보조금·행사성 경비 축소 등 불가피한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법적·의무적 경비 및 기본경비의 경우 본예산에 전액 반영, 시민들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시민체감 행정의 근본을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며 “시의 결연한 각오와 의지에 95만 시민들의 이해와 성원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