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中 국경절 특수’ 잡아라
부산 ‘中 국경절 특수’ 잡아라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9.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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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000명 방문 예상… 관광종합상황반 운영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기간 중국 관광객 15만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가 중국인 관광객 맞을 준비에 나섰다.
이번 연휴기간 김해공항과 국제 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직접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만5000여명으로 서울과 제주도를 거쳐 부산으로 들어올 중국관광객이 1만여명 등 총 2만5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대규모 중국 관광객의 방문에 대비해 구·군, 관계기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과 관광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관광불편사항 개선, 관광수용태세 점검, 관광객 환영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구·군은 오는 7일까지 국제크루즈터미널, 쇼핑센터, 음식점, 호텔,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안내판, 음식메뉴판, 관광시설물, 종사원의 친절, 청결, 숙박시설 요금표, 택시 부당요금과 콜밴 등의 불법영업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관광협회 합동으로 이 기간 부산을 찾는 중국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 등도 준비했다.
우선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인 30일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국경절 기간 국제 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영도 크루즈국제터미널에서는 우리의 전통춤과 음식 체험인 떡메치기, 널뛰기 등 성대한 환영·환송행사를 열며 관광안내소, 환전소, 기념품 판매소를 운영하고 부산지도, 안내책자를 제공하는 등 불편 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부산 그랜드세일 행사가 중국 국경절 연휴와 겹쳐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국경절 기간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즐겁고 편안한 부산 이미지를 주고 다시 부산에 찾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