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화지산에 치유숲길 조성
부산의료원, 화지산에 치유숲길 조성
  • 부산/김삼태기자
  • 승인 2013.09.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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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에 자리한 화지산 일원에 우리나라 최초로 의료기관과 연계한 화지산 산림공원(치유 숲길)이 조성된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편백·해송림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시 의료원 뒤편의 화지산 일원에 내년 2월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공원(치유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업소는 부산의료원(이하 의료원)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소는 산지 내 편백나무, 소나무, 참나무림 등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편백림 치유 숲을 조성하는 한편 운동기구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하고 힐링가든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산책로, 약초원, 야생화원 등으로 꾸며질 힐링가든을 개방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힐링가든에 당뇨와 혈압,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간단한 건강 체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선기 사업소 소장은 “화지산 치유 숲길이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