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탄력’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탄력’
  • 춘천/김정호·조덕경 기자
  • 승인 2013.09.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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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지사, 캐나다 던디그룹과 투자유치 합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23일 세계적인 투자회사 캐나다 던디그룹(Dundee Corporation)을 방문해 캐나다의 ‘워렌버핏’이라 불리는 네드굿맨 회장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투자유치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 체결식에는 최 도지사, 네드굿맨 던디그룹 회장을 비롯한 김동수 청장 등 양측 실무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그간 투자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던, 던디그룹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참여에 대해 양측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향후 추진일정과 후속조치 사업에 대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합의서 체결은, 그간 강원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소중한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최 지사의 초청으로 던디그룹 실무관계진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해 강원도의 투자여건 설명, 현지답사를 실시했고, 이어 네드굿맨 회장이 최 지사를 공식초청하면서 투자 합의에 이르게 됐다.
도는 올해 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초 던디그룹의 한국내 SPC법인설립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개발사업자 지정을 통해 내년 중 실시계획 수립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특별법 규정에 따라 3년 이내 실시계획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제한된 기간뿐 아니라 국내외 건설개발사업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개발사업자를 유치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열악한 투자환경에서 이끌어낸 이번 투자유치 성과는 강원도와 던디 양측의 수많은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 본 계약 체결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빠른 시일내 사업 착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