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감 ‘둥근무늬낙엽병’ 비상
수확 앞둔 감 ‘둥근무늬낙엽병’ 비상
  • 함양/박우진 기자
  • 승인 2013.09.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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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농기센터, 조기 낙과 등 주의 당부

함양군에서는 최근 수확기를 앞둔 감나무에서 급성형 둥근무늬낙엽병이 발생해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감나무에 발생해 피해를 주는 둥근무늬낙엽병은 함양지역 일부와 산청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농가에 발생원인과 예방대책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알리고 있다.
둥근무늬낙엽병 병원균은 5월부터 7월 사이에 감나무 잎에 침입해 잠복하다가 8월 말 이후 기온이 서늘해지면 발병해 잎에 둥근무늬모양의 반점을 만들어 감나무 잎을 쉽게 낙엽으로 만들고 심하면 과일도 떨어지게 하는 병이다.
일단 발병을 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병원균이 감염되는 시기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하며, 현재 나타나는 급성형은 발병이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나무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급성형은 토양이 척박하고 수세가 안정하지 않은 나무에서 주로 발생하며 감염된 감나무 잎은 소각처리하고, 감나무 재배단지의 토양관리와 수세안정, 전염원 제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다음해 감염기(5·7월)에는 바이코수화제 등 예방약제로 사전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