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테러로 한인 여성 1명 사망
케냐 쇼핑몰 테러로 한인 여성 1명 사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9.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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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무장 테러 공격으로 숨진 피해자 가운데 한국인 여성이 1명 포함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케냐 나이로비의 웨스트 게이트 몰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우리 국민인 강모씨(38)가 사망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 케냐 대사관 관계자는 강씨의 지인과 함께 나이로비 시립사체보관소를 방문, 보관소에 안치된 시신이 강씨인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사체 지문 등에 대한 감식 작업을 통해 사망한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에 변을 당한 강씨는 영국인 남편과 함께 나이로비 번화가에 위치한 쇼핑몰에 들렀다가 무장괴한들이 쏜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테러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금번 사건 처리에 있어서 필요한 협조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모든 형태의 테러행위가 그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열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재확인하며, 비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로서의 테러행위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