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제자문단 출범
청와대 국제자문단 출범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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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고촉동 등 위촉…선진화전략 자문
청와대는 26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 세계적인 기업가와 석학들로 구성된 ‘기업선진화 전략을 위한 대통령 국제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건국 60주년을 맞아 선진한국으로 나아기위해 구성된 국제자문단에는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 고촉동 싱가포르 선임장관,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 등이 선임됐다.
국제자문위원(Global Advisors and Friends of Korea: GAFKO)들은 △한국의 미래비전 수립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글로벌 이슈 대응 및 구조개혁 △신성장 산업발굴 △국가브랜드파워와 창의력 제고 등에 있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선진화 전략과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국제자문위원장은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시아 태평양회장이 위촉돼 위원회 구성과 운영실무를 담당하고,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이 간사업무를 맡게 된다.
자문위원들은 개별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자문활동을 벌이며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건국 60년 기념 세계 지도자 포럼(World Leaders Forum)’에 참가, 대한민국 60년을 평가하고 선진화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5월 6일 IT와 자동차산업등의 ‘융합전략’을, 기 소르망은 5월 14일 ‘국가브랜드전략’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글로벌 리더십 방안’을 각각 자문한 바 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한편 다음은 청와대가 밝힌 ‘국제자문단’ 명단과 인선 배경이다.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 14년간 싱가포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2000년부터 선임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고촉통 장관,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의 친구’로 자문단 참가를 수락. (국가와 정부 수반급은 외교관례를 감안, Friends of Korea로 명명)
△조셉 나이(Joseph Nye Jr.)= 국제정치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소프트 파워 국가론을 창시.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학장.
△마이클 바버(Michael Barber)= 영국 토니블레어 총리의 자문관 겸 총리직속 국가전략청장으로서 공공개혁 혁신을 주도.
△존 쏜튼 (John Thornton)=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이사회 회장이자 칭화대학교 글로벌 리더십 과정 교수로 골드만삭스 회장 역임.
△알 오트만(Abdullatif A. Al-Othman)= 세계최대규모의 회사중 하나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Saudi Aramco)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석유자원의 흐름에 대한 탁월한 안목으로 국제자원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탄스리 아즈만 목타르(Tan Sri Azman bin Hj. Mokhtar)= 말레이시아 정부투자기업인 Khazanah Nasional 사장으로서 투자전략 및 신성장동력 발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물.
△루벤 바르다니안(Ruben Vard anian)= 러시아 투자은행인 Troik Dialog Group 회장으로서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이자 신흥시장 투자에 대한 탁견으로 유명.
△클레이튼 크리스텐센(Clayton Christensen)= 미국 하버드 경영대 교수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등 기술혁신, 경영혁신 분야의 최고권위자.
△로렌스 서머스(Laurence Summers)= 미국 재무장관, 하버드 경제학 교수 및 총장 역임, 경제학계의 석학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
△나라야나 무르티 (Narayana Murthy)= 인도의 대표 IT 기업인 인포시스(Infosys)를 창업한 최고 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