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9.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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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의혹, 조선일보 보도 사실무근"

 
혼외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이날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가 발표된 직후 "저는 오늘 검찰총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채 총장은 "지난 5개월 검찰총장으로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검찰을 이끌어 왔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모든 사건마다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나오는대로 사실을 밝혔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했으며 그 외에 다른 어떠한 고려도 없었다"고 소회했다.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의 신상에 관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서 이날 오후 1시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황교안 장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