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 정신을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 정신을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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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민 창 경북 성주군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바로 에너지 절약인데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호로서의 위상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거대한 선진국인 미국조차도 카풀이용 직원에 대한 통근수당지급 등으로 생활방식을 바꾸도록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는데 정작 우리 사회의 위기인식은 둔감을 넘어 불감증에 가깝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지내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아직 건재하고 밤이나 낮이나 번쩍이기를 멈추지 않는 도심의 네온사인도 여전하며 거리를 가득 메우는 나홀로 차량의 숫자도 크게 변화가 없다. 국제사회를 술렁이게 하고 있는 에너지 위기가 우리 사회에 도착할 때에는 무심과 불감의 대상이 되고 만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 사회 전반의 병폐라 할 수 있는데 이에 정부의 솔선수범과 강력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되는 때이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에너지 절약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생태적으로 바꾸어나가는, 보다 긴 변화가 요청된다.
소비만능주의가 야기한 오랜 관성은 이제 폐기되어야 하며 그때에만 에너지절약은 구호의 수준에서 생활의 수준으로 실질화될 수 있다.
에어컨과 난방기가 있는 실내를 떠나 실외의 자연으로 향할 때 비로소 에너지 절약은 우리의 생활이 될 것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